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인 가구나 청소년 등 구민들이 중고물품을 안심하고 직거래할 수 있도록 ‘마을을 그린(green) 안심거래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중고 거래를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사기 등 범죄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활발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함으로써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를 마련했다.

‘안심거래존’은 독산1동 복숭아마을 수다방, 독산1동 분소 금하마을주민공동이용시설, 시흥3동 박미사랑마을회관 등 3곳의 외부에 설치됐다.

각 장소는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공공장소로 안전성이 높고, 건물 밖에 조성돼 누구나 연중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각 구역에는 마을별 특색을 반영한 조명조형물과 바닥 조명(고보 조명)이 설치돼 야간에도 눈에 띌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복숭아마을 수다방에는 복숭아나무와 고양이, 금하마을주민공동이용시설에는 토끼와 달, 박미사랑마을회관에는 푸른 자연을 상징하는 나무를 표현해 각 장소의 상징성을 더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새롭게 조성한 ‘마을을 그린(green) 안심거래존’을 통해 쓰던 물건을 안전하게 나누며 자원순환의 마을을 만들 수 있도록 많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