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조용호)가 운암고등학교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을 마쳤다.

시는 지난 20일 경기대로와 운천로를 잇는 원동 802번지 일원 약 57m 구간에 도막형 바닥재와 시선유도봉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구간은 별도의 보도가 없어 학생들이 차량과 가까운 곳으로 통행해야 했다. 등하교 시간에는 학생들의 이동이 집중돼 학부모와 학교 측을 중심으로 안전시설을 보강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다.

시는 현장 여건상 보도를 곧바로 신설하기 어려운 만큼 우선 적용할 수 있는 안전대책부터 추진하기로 했다. 도막형 바닥재로 보행공간을 눈에 띄게 표시하고, 시선유도봉을 설치해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 공간을 구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근본적인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추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해당 도로는 폭이 약 7.5m로 양방향 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현재 도로 구조에서는 별도의 보도를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시는 이번 안전시설 설치 이후 주변 교통량과 인근 주거지 차량 흐름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일방통행 전환과 보도 신설 가능성 등 중장기 개선 방안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조용호 시장은 통학로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인 만큼 확인된 위험요인은 신속히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시행할 수 있는 안전조치를 서두르고, 보다 근본적인 개선 방안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