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태릉골프장 국제정원으로 전환을 위한 특별위원회’ 활동 마무리

– 18일, 결과보고서 채택하고 6개월간의 활동 종료 … 생태정원화를 위한 당위성 및 실천 방략 도출

– 김경태 위원장, ”생태적 가치가 높은 태릉골프장 일대 녹지는 미래 세대에 물려 주어야 할 공공자산

노원구의회(의장 손영준) ‘노원구 태릉골프장 국제정원으로 전환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태)’는 지난 18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통해 활동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6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본 특위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태강릉과 인접해 있고 다양한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 가치가 높은 ‘태릉골프장 녹지’를 국제적 수준의 생태 정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6월 구성되었으며, 김경태 위원장과 배준경 부위원장을 비롯해 손명영 의원, 조윤도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위원들은 지난해 수행된 「인문·생태적 현황 종합 분석 연구용역」을 기반으로, 시민단체 및 학계 전문가와의 간담회, 두 차례에 걸친 국내 생태정원 우수사례 탐방 등 다방면의 특위 활동을 통해 태릉골프장 녹지 보존과 생태정원화를 위한 여러 가능성을 모색하고 그간의 논의에 깊이를 더했다.

그 결과 특위는 태릉골프장의 도시생태적 가치, 생물서식처로서의 가치, 도시공원녹지로서의 가치, 역사문화적 가치, 경제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생태 정원화의 당위성을 입증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략으로 ▲참조생태정보를 활용한 연지 복원 ▲골프장 녹지와 묵동천 하천의 생태적 연결 ▲주변시설과의 도보 접근성 연계 ▲생태 해설 및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제안했다.

김경태 위원장은 “태릉골프장 일대 녹지는 단순히 주택 공급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여유부지가 아니라 노원구와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공공자산”이라며 “이번 특위 활동이 태릉골프장을 국가생태정원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어 소중한 밑거름이자 작은 밀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