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시장 백경현)는 겨울철을 맞아 시민들의 저온화상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자, 오는 5일 한양대구리병원 성형외과 이장현 교수와 함께하는 ‘나를 지켜주는 건강특강’을 구리시 공식 유튜브 채널(구리비전)을 통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저온화상은 뜨겁지 않은 40~60℃의 열원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발생하는 화상이다. 초기 증상이 약해 방치하기 쉽지만, 물집·통증·조직 손상 등 심각한 피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난방비 절약을 위해 전기장판, 온수매트, 전기난로, 무릎담요, 핫팩, 붙이는 핫팩 등 개인 온열기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련사고도 꾸준히 늘고 있다. 취침 중 장시간 밀착 사용하거나, 피부에 직접 닿도록 사용하는 잘못된 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특강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5일부터 18일까지 구리비전 채널에서 강의를 시청한 뒤 궁금한 사항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시는 우수질문 3개를 선정해 이장현 교수가 직접 답변하고, 무작위로 17명을 추첨해 총 2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저온화상은 뜨겁지 않아서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다. 화상은 발생 후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중요하다”라며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기기 온도와 사용 시간을 꼭 확인해 안전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nv1225@hanmail.net 안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