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소방서, 2025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출동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강제 처분 조치 시연

노원소방서(서장 진광미)는 30일 오전 서울테크노파크에서 2025년 재난 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지식산업센터 화재 사례 분석을 토대로, 대형 피해로 번지기 쉬운 복합건축물 특성을 고려해 초기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고 인명 피해 최소화와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한 최근 아파트 단지 내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어 골든타임 확보가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소방기본법」 제25조에 근거하여 소방차의 긴급출동을 방해하는 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제 처분 및 견인 시나리오를 시연했다.

노원소방서는 화재 등 재난현장의 초기 대응 체계를 확립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소방차 등 긴급출동 방해 차량에 대한 강제처분 대응을 포함해 대응 매뉴얼을 점검했다.

또한 대형 재난에 대비해 긴급구조기관·재난관리책임기관·긴급구조지원기관과 합동으로 긴급구조종합훈련과 재난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시나리오는 서울테크노파크 3층 310호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여 건물 내부 다수의 사상자 발생과 불꽃 비화로 인해 인근 야산 산불화재 연소확대 등 복합재난으로 신속한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 필요한 상황으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노원소방서와 노원구청, 노원경찰서, 군 2188부대 등 13개 유관기관 인원 388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불법 주정차 강제 처분 실시 ▲다수사상자 발생 상황에 대한 구급 대응 및 병원 후송 체계 운용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및 재난현장 통합지휘체계 확립 ▲소방차 및 특수장비를 활용한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연소 확대로 인한 야산 산림 화재 대응 ▲화재 현장 인명구조 및 비상 탈출 ▲민·관·군 등 참여 관계기관 협력 재난 대응 등이다.

진광미 서장은 “이번 훈련은 불법 주정차 대응과 출동로 확보까지 아우른 실전 점검이었다”며“유관기관 공조 체계를 정비해 재난 현장에서의 실무 대응력을 한층 끌어올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노원소방서는 노원구청과 함께 연1회 이상 긴급구조종합훈련과 재난안전한국훈련을 병행하여 예방,대비,대응,수습 및 복구로 국민의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폭넓은 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더욱 견고히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