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이 추진하는 2025 시각예술지원사업이 지난 4월 25일 공모 접수를 성황리에 마감했다.
올해는 전시지원과 창작지원 두 부문 모두 지원자 수가 세 배 이상 크게 늘며, 지역 시각예술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시켰다. 특히 회화, 조각, 공예, 설치, 시각디자인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고르게 참여가 이루어져 지역 시각예술 생태계의 확장성과 작품 스펙트럼의 다양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업은 전시지원과 창작지원 두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시지원사업은 노원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시각예술인을, 창작지원사업은 서울 동북권 5개 예술대학(국민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 예비 예술인을 발굴하고 대학 간 교류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해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전략적 기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전시지원사업 4명(또는 팀)과 창작지원사업 10명이 선정되며, 각각 창작지원금과 전시지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매주 목요일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다. 워크숍은 전시지원과 창작지원 부문에 따라 격주로 운영되며, 각 사업의 특성과 예술인의 성장 방향에 맞춰 실질적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전시지원사업은 노원구 예술인들이 보다 전문성을 갖춘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공모 기획서 작성법과 포트폴리오 및 명함 제작을 통한 셀프 브랜딩 워크숍이 진행된다. 지역 기반 작가들이 향후 다양한 전시 및 지원사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자신의 작업을 효과적으로 세일즈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창작지원사업은 서울 동북권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예술인들이 학교를 넘어 실제 현장을 체감하고 예술적 시각을 확장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보완, 작품 비평, 평론가와의 만남 등 심화된 멘토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외부 피드백을 통해 작업을 객관화하고 실전 감각을 높이는 과정은 예비예술인에게 실질적인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재 이사장은 “이번 시각예술지원사업은 노원구 예술인의 발굴은 물론, 서울 동북권 예비예술인들의 교류와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 예술인을 잇는 플랫폼으로서 노원의 창작 생태계를 더욱 견고히 해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 시각예술지원사업의 최종 선정 결과는 오는 5월 9일(목)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개별 안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