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국회의원과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13일 국회에서 ‘707특임단장 회유 정황’ 성일종 국방위원장 사퇴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었다.
국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2일 김현태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을 국방위원회 차원이 아닌, 개인적으로불러 면담한것이 밝혀졌다. 이는 증인의 발언을 오염시킬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로 회유정황이 의심되는 부분이다.”라며 성 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윤석열 탄핵 재판을 앞두고 김용현 측 변호인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을 여러 차례 접견해 회유정황이 의심되는 것으로 보도된 것처럼, 핵심 증인인 김현태 단장을 자신의 방으로 부른 성일종 의원이야말로 ‘회유’ 행위를 한 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12월 5일 전체회의에서도 국회에 병력을 투입한 핵심 특수전사령관과 수방사령관, 방첩사령관이 출석하지 않은 이유 역시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국민의힘 소속 몇몇 국방위원들이 “곽종근, 이진우 등 핵심 사령관들의 출석을 막은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주 의원은 “국민의힘의원들은 진실 규명은 뒷전이고, 도리어 훼방을 놓고 있다.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방기하고 있으며, 국민을 향한 가해자, 내란수괴 윤석열의 거짓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했다.
이어 국회 국방위원회 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위원 김민석, 김병주, 박선원, 박찬대, 부승찬, 안규백, 조승래, 추미애, 허영, 황희, 백선희 의원은 “12. 3 계엄에 대한 진실 규명에 뒷전이었고, 방해하기에 급급했으며, 심판에서 증언을 마친 증인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회유하려고한 성일종 위원장은 즉각 국민께 사죄하고, 위원장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