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경춘선 공릉숲길 노원 빛 특화거리 조성
– 명품 공원, 핫플 상권이 된 경춘선 공릉숲길에 볼거리 강화
– 옹벽부 노후 벽화도 단청부조로 새단장
– 지난 11일(수) 17시, 경관조명 점등식 및 단청부조 벽화 제막식 개최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경춘선 공릉숲길에 빛 특화거리의 점등식과 단청부조 벽화 제막식을 지난 11일 17시에 개최 했다고 밝혔다.
경춘선 공릉숲길은 과거 경춘선이 폐선된 이후 방치된 철로 공원화 사업을 통해 독특한 경관과 분위기를 자아내는 명소가 되었다. 현재는 작지만 개성 있는 상점들이 아기자기하게 밀집하며 지역 상권도 활기를 되찾았다. 다만, 차별화된 특화 스폿이 부족하고, 야관 경관이 평이한 점, 그리고 노후되며 미관을 해치는 벽화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감성적인 루미나리에 경관조명 시설을 설치한 ‘빛 특화거리’를 조성하기로 했다. 경춘선숲길 구간(미라쥬 양과점 ~ 무봉리 순대국) 중에서도 젊은이들의 방문이 잦고, 카페와 디저트 가게 등이 밀집한 곳이다. 이곳 약 300m 구간에는 ▲웰컴 하트풍선 아치 ▲풍등 ▲발레리나와 천사 ▲나비 ▲빛터널 등 다양한 주제의 빛조각 작품들이 설치되어 야간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의 거리로 만들었다.
빛 특화거리에 맞닿아있는 현대성우아파트 앞 옹벽부 약 111m 구간 벽화도 새단장을 했다. 과거 주민자치회 활동의 일환으로 벽화가 그려진 곳으로 벽화가 노후되며, 변화해 가는 주변의 상권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구는 옹벽을 보수하며 벽화를 새로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빛 특화거리와 연계했다. 단청부조 방식으로 새로 구성될 벽화는 노원의 자연과 경춘선 옛 철길을 상징하는 기차 등의 소재를 활용해 지역 특성을 담은 야외 예술작품의 거리로 태어낫다.
인근 상인들은 구의 경관 개선사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빛 특화거리와 벽화 조성 과정에서 꾸준히 의견을 수렴해 사업 취지에 대한 공감을 끌어낸 덕분이다. 특히 루미나리에 시설은 우수사례 벤치마킹 및 대상지 환경 분석을 거친 특화 디자인을 개발함으로써 기대감을 높였다.
오승록 구청장은 “이미 명소가 된 경춘선숲길이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품격 있는 콘텐츠와 경관개선이 필요하다”며, “사계절, 밤낮 언제 와도 멋진 공간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