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 친환경에너지학과가 10월 31일 국내 최초로 에코 모듈과 신규 모듈의 성능을 비교할 수 있는 분산에너지 실증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시설은 지역 내 에너지 자립과 자원 재활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는 HS솔라에너지와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재사용 모듈 50kW와 신규 모듈 50kW를 결합해 총 10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극동대학교는 자원 순환과 분산에너지 효율성 향상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

특히, 사용된 재사용 모듈은 음성군 맹동면에서 10년 이상 사용된 태양광 모듈을 다시 분류하고 재설치하여 지역사회의 에너지 자립과 순환 경제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류기일 극동대 총장은 “에코 모듈 실증단지는 지속 가능성과 재활용을 접목한 혁신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극동대학교는 친환경 에너지 연구와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기업 및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제 협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HS솔라에너지 송영철 대표는 “이번 발전소는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제시하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향후 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극동대학교와 HS솔라에너지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연구와 사업을 위해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