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10월 29일 가산동에서 전기차 화재 재난 상황을 가정해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35조에 따라 각종 대형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재난 대응 종합훈련이다.
올해는 최근 화두인 전기차 화재가 중점재난으로 선정됐다. 참여 기관들은 가산동 디폴리스 지식산업센터에서 전기차를 충전하던 중에 대형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고, 실제 상황처럼 훈련하면서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한다.
금천구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금천소방서, 금천경찰서 등 13개 관련 기관, 국민체험단 등 총 500여 명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훈련이 시작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상황접수와 전파를 담당하고, 현장에는 헬기, 드론, 로봇개가 투입돼 인명구조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구는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통해 관련 기관과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까지의 모든 과정을 신속히 공유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9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가산동 대성디폴리스 지식산업센터(서부샛길 606)에서 훈련 현장 인근의 도로를 부분 통제할 예정”이라며, “운전자들은 차량 우회 요청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대형 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훈련이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에 대비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