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포부와 소감 한 말씀해 주신다면?
안녕하십니까? 구리시의회 의장 신동화입니다.
제9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제가 의장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하고 응원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은 3선에 걸쳐 쌓아온 경험과 제9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지낸 경험을 바탕으로 구리시와 구리시민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분들의 뜻대로 책임감을 갖고 신뢰받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특히 시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며 시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제9대 구리시의회 만들어 가겠습니다.
의정활동 구상과 각오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앞선 소감에서 소통과 화합이라는 단어를 꺼내었는데, 이번 9대 구리시의회에서는 세 가지 소통으로 화합하는 구리시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동료 의원들과 소통하겠습니다. 제9대 후반기 구리시의회에서는 의장이 돋보이는 의장 중심의 의회가 아닌 의원 한 분 한 분이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여 시의회의 화합을 이끌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집행부와 소통하겠습니다. 시의회와 집행부는 소통을 통해 때로는 협치하며 더 큰 시너지를 얻고 때로는 견제하며 집행부의 독단과 폐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집행부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집행부와 구리시의회의 화합을 이루겠습니다.
마지막 셋째는 시민과의 소통을 중요시하겠습니다. 시의원은 시민의 대변자이고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입니다. 즉 구리시의회의 진정한 주인은 구리시민이라고 생각하며 후반기에는 구리시의회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문턱을 낮추고 적극 개방하여 구리시민과 화합하는 시의회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의장님의 생각하고 있는 구리시의 발전상은?
시민을 대변하는 기관인 시의회에서 구리시의 발전상에 대하여 답을 해야 한다면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가 답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에는 수많은 의미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라고 하면 우선 교통이 편리하여야 하고 직장과의 거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자족도시 기능을 갖춘 도시여야 합니다. 그리고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려면 문화와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과 인프라가 구축되어야 하며 쾌적한 도시환경과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 같은 녹지공간이 충분히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구리시가 그런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시점이 저는 바로 지금이라 생각합니다. 구리시에는 현재 토평2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포함하여 구리시 전역에 재개발 관련 계획과 GTX 신규노선과 지하철 6호선 및 9호선 연장 유치 등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하나의 사안들은 구리시 발전과 연계되어 있으므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9대 구리시의회에서는 정례회와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구리시의 미래가 반드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시민이 살기 편한 도시’,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구리대교’에 명명에 대한 의장님의 생각은?
‘구리대교’ 명명에 대한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습니다. 당연히 ‘구리대교’여야만 합니다.
2024년 12월 개통을 앞둔 33번째 한강 횡단 교량은 세계 최장경간 콘크리트 사장교이며, 사장교의 핵심인 두 개의 주탑이 모두 행정구역상 구리시 관내에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근에 이미 강동대교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구리대교’로 명명하여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상식적인 일입니다.
지난 8월에 있었던 경기도북부시·군의회 의장협의회와 경기도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의장님들도 저의 이런 설명을 듣고 이 사안에 공감하여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 채택하여 주었으며, 이 건의문을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한국도로공사에 송부하여 주었습니다.
이젠 구리대교 명명의 문제는 구리시만의 일이 아니고 경기도 전체의 일이며 구리시민만의 염원이 아닌 경기도민 전체의 염원이 되었습니다. 반드시 ‘구리대교’로 명명되어야 하며, 그렇게 되도록 저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공적인 의정수행을 위한 여야 의원 간 소통방안은?
7월 초에 제9대 구리시의회 후반기 첫 임시회에서 구리시민의 염원이 담긴 ‘한강횡단교량 구리대교 명명 촉구 건의문안’을 8명의 모든 시의원들이 함께 공동발의하여 국가지명위원회에 전달한 바가 있습니다.
저는 그날의 일을 생각하면 구리시의회 의원들 간에 갈등은 있어도 소통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야간의 갈등도 합리적 대안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갈등 속에서도 ‘구리대교’ 명명처럼 구리시민의 이익과 구리시의 발전을 위한 일에 모든 시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낸다면 작은 여야간의 갈등은 오히려 건강하고 건전한 갈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의 소통방안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신다면?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너무 가까워 단합하지 않고, 너무 멀어 관계가 틀어져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견제’와 ‘균형’을 통한 적당히 거리가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견제’는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기반으로 원칙과 상식 아래 시의 정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균형’은 시 집행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협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9대 후반기 구리시의회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시 집행부와 너무 멀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깝지도 않는 그런 관계로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리시민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당부 말씀이 있다면?
구리시민 여러분!
19만 구리시민 여러분이 구리시의회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며 구리시의회의 존재이유입니다.
구리시의회는 항상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귀 기울여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기 위해 언제나 공정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며, 서로 다른 의견과 이해관계 속에서도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잃지 않겠습니다.
구리시의회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제 시작하는 제9대 후반기 의회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퍼스트신문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