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구리시장 후보 “민선 8기 ‘변화’ 이어 민선 9기 ‘완성’할 것”

 

국민의힘 구리시장 후보 백경현을 필두로 한 ‘6·3 지방동시선거 국민의힘 구리시 원팀’이 21일 오후 5시 구리역 잔디광장에서 총력 출정식을 거행하고 13일간의 본선 레이스에 공식 돌입했다.

당원과 지지자 1,000여 명이 집결한 가운데, 재선 도전에 나선 백경현 후보는 ‘변화의 시작’에서 ‘변화의 완성’으로 이어지는 민선 9기 청사진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날 출정식의 무게를 더한 것은 나경원 국회의원의 현장 지원 유세였다. 나 의원은 단상에 올라 국민의힘에 대한 압도적 지지를 직접 호소하며 구리시 선거판에 당 차원의 결집 신호를 보냈다. 나태근 당협위원장과 백현종·이은주 도의원 후보, 이경희·장향숙·연주현·진지성·김정신 시의원 후보 전원이 한 무대에 선 이날 행사는, 후보 개인의 출정이 아닌 구리시 전 선거구를 아우르는 당의 총력전 선포라는 성격이 짙었다.

백현종 도의원(제1선거구) 후보의 사회로 시작된 출정 연설에서 백경현 후보는 “지난 민선 8기가 구리의 변화를 시작한 시간이었다면, 다가올 민선 9기는 그 변화를 완성할 시간”이라고 운을 뗐다. 현직의 이점을 방어선으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 임기의 성과를 재선의 정당성으로 전환하는 논리 구조다.

그가 제시한 재선 핵심 의제는 ‘구리 대전환을 위한 5대 핵심 개혁’이다. ▲지역 ▲교통 ▲교육 ▲복지 ▲주거를 축으로 한 이 과제는 앞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윤곽을 드러낸 바 있다. 백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이를 재차 공론화하며 공약의 무게를 더했다.

특히 서울 편입 의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토평지구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광역 교통망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서울 편입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구리의 도시 가치를 무한히 상승시켜 강남을 능가하는 명품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서울 편입론은 수도권 기초단체 선거에서 반복 등장하는 의제이지만, 표심을 움직이는 파급력만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으로 읽힌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국민의힘 구리시 ‘원팀’이 용광로처럼 뜨겁게 타올라 승리의 불꽃을 피울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구리시의 대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백 후보는 “30년 행정 전문가의 노하우와 검증된 추진력을 바탕으로 내가 시작한 구리의 핵심 사업들을 책임지고 끝맺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내 착수한 사업의 연속성을 재선의 명분으로 내세우는 전략은, 유권자에게 ‘미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적임자’라는 인식을 심겠다는 계산이다.

시·도의원 후보들도 각자의 캐치프레이즈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전원 당선을 다짐했다. 국민의힘 구리시 원팀은 백 후보가 제시한 100가지 공약과 각 후보의 지역 공약을 공유하며 구리의 미래 100년 설계에 공동 책임을 지기로 뜻을 모았다.

출정식을 마친 후보들이 유세 차량에 탑승하자 광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기호 2번과 후보들의 이름을 연호했다. 후보단은 즉시 각 지역구로 분산해 현장 표심 공략에 돌입했다. 13일, 구리시의 선택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