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24일 “동구릉과 57사단을 잇는 역사·문화 관광 특구를 조성하겠다”며 지역 관광벨트 구축 구상을 내놓았다.

신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지하철 8호선 동구릉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며 이 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곁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구릉이 있다는 것은 구리시의 큰 자산이자 자부심”이라며 “문화가 도시의 품격을 만들고, 도시의 품격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신 예비후보는 동구릉과 육군 제57보병사단 부지를 연계해 역사·문화·관광 기능을 결합한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군부대 이전 또는 유휴 부지 활용 가능성을 전제로,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체류형 관광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군부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역사 문화 관광 특구를 조성하고, 중앙정부의 문화정책 기조와 연계해 구리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며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관광 체류 시간이 짧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역사 자원과 도심 인프라를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은 지역 내에서 꾸준히 제기돼 온 과제다. 다만 군부대 부지 활용 문제는 국방부 협의 등 행정적 절차가 수반돼야 하는 사안이어서 실현 가능성을 둘러싼 구체적 방안 제시가 향후 과제로 꼽힌다.

신 예비후보는 “시민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가 있다면 ‘문화도시 구리’는 더 이상 구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실천으로 변화를 만들고 시민의 삶을 한층 더 편안하고 윤택하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1stn@hanmail.net 김영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