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기 의원, 별빛마을 현장 방문 공중화장실 설치 관련 주민민원 청취 및 중재안 제안

 

‘협의없는 일방적 추진’에 반발하는 주민…정영기 의원 대안 직접 제시

노원구의회 정영기 의원(국민의힘, 상계 2,3·4,5동)은 7월 28일 수락산 별빛마을 현장을 방문하여 최근 논란이 일고있는 흥안사 앞 공중화장실 설치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갈등해소를 위한 중재안을 공식 제시했다.

 

현장을 방문한 정 의원은 주민들이 제기한 다양한 우려에 귀를 기울였다.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위치는 차량 한 대가 겨우 통과할 수 있을 만큼 도로 폭이 좁은 골목으로 공중화장실 설치 시 교통흐름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인근에 이미 공공화장실이 확보된 상황에서 추가설치는 예산낭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외진 위치에 설치될 경우 범죄 악용 가능성과 장기적인 관리 부실로 인한 악취 같은 위생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노원구청이 주민과의 사전 협의 절차 없이 해당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정당성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일방적인 추진 방식은 지역사회 내 갈등을 야기하고,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정영기 의원은 이에대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대안을 제안했다. 우선 이미 설치된 정화조 기반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요청했으며, 논란이 되는 공중화장실 설치는 철회하는 대신 흥안사에 대한 화장실 개선 공사허가를 통해 기존 시설을 보강하고 주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이 보다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공공시설의 설치는 주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하며,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소통없이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