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부의장(국민의힘, 도시환경위원회)은 11일 하계동 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와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계동 재향군인회 사무실 인근에서 진행되었으며, 노원구청 교통지도과, 하계1동 동장 등 관계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20여 명이 함께 참석해 현장의 문제를 살펴보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현장은 대진고등학교, 성당, 교회 등이 밀집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주택가로 좁은 차도와 보도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량 교행이 어렵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녹지공간에 주차장을 조성하고자 하는 구청의 계획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고, 노원자동차검사소 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줄 것과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실효성 있는 단속을 요청했다.
김 부의장은 “모든 행정은 지역주민의 효용과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주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기 위한 CCTV 추가 설치와 현장 단속 강화를 즉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의장은 “보행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차량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보도와 인접한 유휴부지를 활용해 차도와 보도를 넓히는 방안을 구청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하고, “중장기 계획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예산을 확보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의장은 녹지에 있는 정자에 조명시설이 없어 야간에 이용이 불편하다는 민원을 듣고 조속히 조명시설을 설치해달라고 구청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김 부의장은 “민원은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