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의회(의장 이인식)가 2월 11일 열린 제25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5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정재동 의원, 부위원장에 윤영희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에 구성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024년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예비비 지출승인,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및 2026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계획안을 심의하는 등 금천구의 전반적인 살림을 살피게 된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는 고영찬·정재동·고성미 의원이‘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천구 현안 문제를 날카롭게 꼬집고, 민생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고영찬 의원은 ‘금천구 고향사랑기부제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하여 발언했다. 고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를 위한 새로운 재원이 되는 사업임에도 금천구 고향사랑기부제가 특색없는 답례품 등으로 저조한 운영 실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 구현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며 ▲G밸리를 중심으로 한 생활인구 등 잠재 기부자층 분석과 수요를 반영한 답례품 발굴 ▲기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실제 기부자들의 의견을 청취, 반영하는 소통체계 구축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정재동 의원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강화’에 대해 발언했다. 정 의원은 작년보다 훨씬 나빠진 경제지표와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기업, 자영업자, 주민들 모두 심각한 불황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우리구의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금천G밸리상품권 발행금액을 제외하고는 작년과 동일한 규모, 동일한 정책임을 꼬집었다. 또한 G밸리상품권 페이백 시행 등을 미리 계획하지 못하고, 뒤늦게 시행하는 등의 한발 늦은 아쉬운 행정을 언급하고, 올해 제1의 당면과제인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 집행부에 적극적인 행정을 해 줄 것을 촉구했다.

고성미 의원은 오는 9월 출범 예정인 금천복지재단 설립에 대해 ▲추가적인 예산 부담 ▲기존 복지사업과의 중복 ▲재정 건전성 악화의 문제가 초래할 수 있음을 언급하며 신중한 재검토를 요청하는 발언을 진행했다. 이미 금천구는 3개의 출자‧출연기관과 1개의 지방공기업을 운영하고 있어 관련 예산이 전국 평균을 초과하며, 또한 금천복지재단 설립으로 기존 기관과 차별화된 역할 수행이 가능한지 여부 등 행정의 비효율과 중복 지출을 우려했다. 새로운 기관을 만드는 것보다 금천구 실정에 맞는 특화된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기존 복지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인식 의장은 “정국안정과 민생경제 회복, 취약계층에 대한 선제적 복지 등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정활동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