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말했다. 72.12%, 6·3 지방선거에서 봉양순 서울시의원이 민주당 서울시의원 당선자 가운데 최고 득표율을 기록하며 3선 입성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수치였다. 봉 의원은 “이 압도적인 수치는 봉양순 한 사람의 승리가 아니라 노원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주민 여러분 모두의 위대한 승리”라고 말했다.

노원 주민들이 그에게 72%를 몰아준 데는 이유가 있었다. 봉 의원은 지난 두 번의 임기 동안 교통과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불암산·경춘선숲길·당현천 등 노원의 자연 자원을 주민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노후 하수관 교체와 안전시설 확충으로 주거 환경을 한 겹씩 다듬어왔고, 교육·복지·안전 분야 예산 확보와 사업 집행을 끝까지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을 의정활동의 원칙으로 삼았다. ‘예산으로 말하는 우리 동네 봉’이라는 별칭은 그렇게 붙었다.

3선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봉 의원은 “서울시 최고 득표율이라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슴에 새긴다”며 “주민이 쥐여주신 이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서울시의회 중심에서 노원의 목소리를 가장 당당하고 크게 내겠다”고 밝혔다. 약속한 교통·환경·교육 현장의 예산과 정책을 확보부터 완성까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morasoo3927@gmail.com 김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