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이 지난 12월 4일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버스킹>이 지역 주민들과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 공연은 2024년 북부 송년행사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복지관 이용자와 가족, 자원봉사자, 후원자 등 200여 명이 함께했다.

공연은 관내 예술단체인 ‘극단 기적’의 단막 뮤지컬 <슈퍼스타 브레멘 밴드>로 꾸며졌다. 이 작품은 기존의 브레멘 밴드 이야기를 재해석해 버림받은 동물들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마음을 나누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관객들은 흔치 않은 뮤지컬 공연의 기회를 통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만끽하며,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노원문화재단의 <찾아가는 버스킹>은 ‘찾아가는 문화예술나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예술단체에 공연 기회를 제공해 예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선사하는 것이 목적이다.

2024년 한 해 동안 <찾아가는 버스킹>은 불암산, 화랑대 철도공원, 해맑음보호작업시설 등 노원구 내 13곳에서 진행되며 문화 소외 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주민들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20개 팀이 참여하며, 일상 속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고 소외된 계층에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호평받고 있다.

강원재 이사장은 “올해 진행된 공연들이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구민들의 삶 속에 문화예술이 스며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마지막 공연으로 12월 17일 낮 12시 노원구청 로비에서 <찾아가는 버스킹>과 노원 즐거운콘서트가 결합된 앙코르 공연이 펼쳐졌다. 이 공연은 송년 분위기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노원의 문화예술 사업이 주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