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10월 25일과 27일에 금천구청역과 독산역 인근 안양천 둔치에서 이야기가 있는 산책 프로그램 ‘빌딩 숲속 산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양천 100리 길(39km)’이 지나는 서울 금천·구로·영등포구, 경기도 광명·군포·안양시의 6개 문화재단이 함께 추진하는 ‘안양천 문화위크’의 금천 편이다.

금천문화재단은 안양천 일대에서 두 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5일 오후 7시에는 걷거나 뛰며 명상하는 ‘조금 천천히 걸어도 돼요’, 27일 오후 2시에는 숲 체험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직장인 G의 안양천 산책 따라가기’가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직장에서 완벽하기로 소문난 가상의 인물 ‘직장인 G’가 안양천을 산책하며 스트레스를 푼다는 설정으로 기획됐다.

‘조금 천천히 걸어도 돼요’의 참여자는 독산역에서 집결해 걱정 버리기, 함께 뛰거나 걸으며 건강 챙기기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퇴근 후 부담을 내려놓고 위로를 받을 수 있다.

‘완벽한 직장인 G의 안양천 산책 따라가기’에서는 안양천을 거닐며 숲 체험 전문 공연팀의 야외 연주, 청년 예술가 단체 ‘파인더’와 함께하는 ‘커뮤니티 댄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금천구민 또는 금천구 일대 직장인과 거주자이며, 금천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안양천 문화위크’에서는 10월 19일부터 27일까지 각 문화재단이 안양천의 특색을 담아 준비한 행사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안양천이 삶의 터전을 넘어 문화의 토양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라며, “우리 재단을 비롯해 6개 문화재단이 안양천을 중심으로 준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경험하며 지역 간 화합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1stn@hanmail.net 김영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