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호 오산시장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15개 지역 현안 사업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267억 원 지원 건의서를 전달했다.
조 시장은 인사말에서 “세교2지구 본격 입주 등 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는 만큼 도로·근린시설 등 각종 SOC 구축과 기준인력 충원이 시급하다”며 “행안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윤 장관은 “요구하신 내용을 면밀히 살펴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조 시장이 우선순위로 꼽은 사업은 ▲가장동 서부로 재개설(100억 원)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100억 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 진입도로 개설(8억 원) 등 시민 불편이 크고 시급한 현안들이다.
서부로는 지난해 7월 가장교차로 일원에서 붕괴사고가 난 뒤 일부 구간 통행이 제한돼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이다. 조 시장은 “서부로는 오산뿐 아니라 수원·화성·평택 등 경기남부를 잇는 간선도로망인 만큼 정부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100억 원 지원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부선 철도로 끊긴 도로망을 잇는 횡단도로 개설공사에 100억 원,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덜 북오산IC 진입도로 개설공사에 8억 원도 함께 올렸다. 노후 시설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한 서부로 방음벽 보수공사에는 8억 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신장빗물배수펌프장 노후 펌프 교체, 재난전광판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비용 지원을 통해 침수 피해를 막고 재난정보 전달체계를 보강해야 한다고 짚었다. 세교동 도시계획도로 개설, 남부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 초평도서관 환경개선, 어린이놀이터 정비 등 주민 생활과 맞닿은 시설 개선 사업비도 건의서에 넣었다.
아울러 기준인력 확충을 위한 기준인건비 275억 원 상향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조 시장은 “오산시의 기준인력은 유사 규모 지자체 평균보다 327명 적은 상황”이라며 “인구 증가와 도시 개발에 따른 행정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준인건비를 2027년과 2028년 2년에 걸쳐 총 275억 원 단계적으로 상향해 달라”고 호소했다.
조 시장은 “시민이 불편을 겪는 부분과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부분의 예산 확보라면 국회와 중앙정부를 찾아 나설 각오가 돼 있다”며 “우리 시 현안 해결을 위한 특교세가 다수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관심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