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 정부의 태릉골프장 포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발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노원구는 수도권 유휴부지를 활용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향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태릉골프장 개발은 단순한 주택공급을 넘어, 태·강릉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노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난을 해소하며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 노원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역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직(職)·주(住)·락(樂)이 어우러진 자족형 주거단지로 조성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원구는 이와 관련해 다섯 가지 입장을 제시했다.
첫째, 유네스코 평가에 따른 태·강릉 보호 원칙 아래 고품격·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 주택공급과 함께 자연친화적인 생태공원과 도서관·공연장·갤러리 등 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해 부족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셋째,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할 선제적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화랑로·노원로 및 태릉~구리IC 도로망 확장, 6호선 지선(화랑대역~태릉cc역(가칭)~8호선 별내역) 도입, 노원-남양주간 광역도로(백사터널)가 적기에 추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넷째, 임대주택은 법정 최소 비율인 35%로 하되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전체 분양물량 중 일부는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섯째,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해제 면적의 10~20%)은 노원 구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주민들의 우려를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찬반의 이분법을 넘어 주택공급과 지역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지난 8월 12일 국토교통부, LH, 국회와 함께 기업·일자리 창출, 주거환경 개선, 광역교통망 확충 등 지역 현안을 논의했으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원구는 태릉골프장 개발이 미래도시 노원의 도약과 수도권 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morasoo3927@gmail.com 김형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