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수락산 유아숲체험원’ 새롭게 문을 열었다.
-수락휴 트리하우스에서 착안한 놀이시설… 차별화된 숲 체험 공간 조성
-뛰고 만지고 느끼고… 형태에 구애 받지 않는 오감만족 놀이공간 탄생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수락산 유아숲체험원을 12월 22일 오후 2시 개장식을 했다.
수락휴를 방문한 방문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들이 유아기부터 자연 속에서 치유와 놀이를 경험하며 전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모든 것은 숲으로부터 온다’는 구의 철학을 바탕으로, 기존 숲의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재구성했다. 노후된 시설을 개선하고, 수락산 동막골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공간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특히 올해 7월 개관한 서울시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 ‘수락 휴’와 연접해 있어, 수락 휴 이용객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휴게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뛰놀기도 하고 누워서 쉴 수도 있는 네트 휴식공간도 조성했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하늘을 바라보는 특별한 자연 속 휴식 경험을 제공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수락 휴의 인기 시설인 트리하우스에서 착안한 3동의 놀이시설이다. 너와지붕과 하늘이 보이는 천창을 도입해, 기존 트리하우스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나무와 하나가 된 집’ 형태를 완성했다. 여러 그루의 잣나무와 굴참나무가 놀이시설을 관통하며 숲과 시설이 경계없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감을 선사한다. 다락과 계단, 박공지붕 구조는 동화책 속 집을 연상시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각 동을 연결하는 공중 네트는 아이들의 모험심을 자극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밧줄놀이터, 고목을 활용한 나무놀이터, 모래놀이터를 조성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계절 변화에 따라 자연을 관찰하고 채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산딸나무, 마가목, 화살나무를 식재하고 진달래와 히어리 등 산지형 수종을 더해 다채로운 관찰 환경을 조성했다. 기존 바위에 낀 이끼에서 착안한 이끼정원과 양치식물정원도 함께 마련해 수락산 유아숲체험원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구현했다.
구는 수락산을 비롯해 불암산, 영축산, 태릉, 노원골 등 총 5곳의 유아숲체험원을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유아숲지도사가 안전하게 지도하는 정기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에는 구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락휴 뒤편에 자리한 <수락산 유아숲체험원>이 새단장을 마치고 재개장했습니다. 이번 리모델링의 큰 특징은 수락휴 트리하우스를 닮은 3개의 나무집입니다. 다락과 계단, 박공지붕, 그리고 공중다리로 이어진 나무집은 아이들을 동화 속 세계로 끌어들여 모험심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 외 고목을 활용한 나무놀이터, 네트쉼터, 모래놀이터 등을 비롯해 식물정원도 갖춰 자연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주네요. 참 뿌듯합니다. 자녀와 함께 수락휴에 투숙한 가족과 동막골을 방문한 모든 이에게 새로운 즐길거리로 자리잡았으면 좋겠습니다. 노원구에는 총 5개의 유아숲체험원이 있습니다. 숲은 가장 오래된 교실이라고 합니다. 톰소여의 모험처럼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앞으로도 자연과 교감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길 바랍니다.라고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