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박상근 행정기획부위원장, 2025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봉문화재단의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 촉구

도봉구의회 박상근 행정기획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쌍문1·3동, 창2·3동)은 제348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봉문화재단의 인사, 조직, 예산 등 재단의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번 감사를 통해서 재단의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을 촉구했다.

박상근 부위원장은 특히 문화재단의 부서별 조직 현황에 대해 직무대행 비율이 상당히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서 조직 안정화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

박 부위원장은 “2025년 기준 학마을도서관장이 도서관본부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고, 원당마을한옥도서관장이 학마을도서관장 직무대행 역할을 하고 있고, 원당마을한옥도서관 선임대리가 관장 직무대행을 하고 있고, 2024년 기준 둘리뮤지엄 사업운영팀장이 관장 직무대행을 1년 넘게 맡고 있다.”고 재단의 불합리한 인사에 대해 꼬집었다.

도봉문화재단 직원 임·면직 현황에서는 2023년 21명 면직, 2024년 11명 면직으로 2년간 32명의 직원이 퇴사한 것에 대해 박상근 부위원장은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며 앞으로도 퇴사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박 부위원장은 “직원 면직 현황을 살펴보면 경영기획팀, 혁신관리팀, 둘리뮤지엄의 면직 인원이 상대적으로 많아 인력 이탈이 집중된 부서에 대해서 재단 차원의 조직관리, 근무환경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상근 부위원장은 문화재단의 최근 소송 관련해서 “2025년 재단 직원 2명에 대해 각각 해임, 정직의 중징계를 의결했으나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이 두 사건에 대해 징계처분 취소 결정은 재단이 징계의 사유 판단 및 절차 진행 과정에서 정당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꼬집으며 “재단의 징계 판단 신뢰성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조직 운영과 인사 의사결정 체계 전반의 문제로 앞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박 부위원장은 “재단의 운영 체계, 관리 역량, 전략 수준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경영평가가 2년 연속 <‘다’ 등급>인 낮은 평가를 받는 부분을 지적하며 “재단의 근본적인 조직 구조 개편과 합리적이며 투명한 인사 등을 통해 내부 운영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리뮤지엄의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 관련해서 문화재단은 2023년 예산 2억8,000만원을 편성을 했으나 예산을 사고이월까지 하며 2024년 5개월 동안 휴관하는 등 공간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박 부위원장은 “2024년 관람객 수는 57,434명, 공간 조성 사업을 마친 2025년 관람객 수는 59,509명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며 “게다가 2023년 둘리뮤지업 입장 수입은 2억 5,800만원으로 공간 조성 사업을 마친 첫 해인 2025년에는 1억 8,200만원으로 관람객 수도 줄고, 입장 수입도 주는 등 사업의 성과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하며 대표적인 예산 낭비 사례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최근 3년간 문화재단의 대외기관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2025년 문재화재단 예산·회계 특정감사에서 법인카드 사용 회계처리 절차 미준수, 기부금 집행 절차 부적정, 수의계약체결 부적정, 공사 발주 시 계약업체 선정 부적정 등 지적사항에 대한 처분요구(행정상 조치내역)를 받은 37명의 직원 중 상당수가 2024년 구청장상, 시의회 의장상 등을 수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박 부위원장은 “표창을 받은 직원 대부분이 특정감사(종합감사)에서 처분요구를 받은 사실에 대해서 유감을 표하며 지금부터라도 인사, 상훈, 징계 등 인사관리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상근 부위원장은 “매년 문화재단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마다 예산, 회계, 인사 등 동일한 사안을 반복적으로 지적을 받고 있으나 이에 대한 개선이 미흡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재단이 이번 감사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변화하며 신뢰를 쌓아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상근 부위원장은 “관리 감독 부서인 문화체육과는 문화재단의 예산, 회계, 행정 등에 대한 지도 및 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감사의 지적사항이 반복되지 않도록 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여 문화재단 전반의 행정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