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혜란 의원, GTX-C노선 환기구 도봉구 설치 철회 촉구
GTX-C노선 환기구 도봉구 설치 관련 국토부에 의견 전달
도봉구가 일방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응할 것
도봉구의회 강혜란 의원은 최근 GTX-C노선의 제5번 환기구 설치 위치가 당초 노원구에서 도봉구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도봉구의 주민 피해를 우려하며 의견을 전달하였고 김재섭 국회의원실은 국토교통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적극적인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2월 GTX-C노선의 실시계획이 승인 고시 된 후 2025년 6월 말 GTX-C노선 2차 설계변경 관련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 공고에 따르면, 주요 변경 사항 중 하나로 환기구 설치 위치가 노원구에서 도봉구 창동 일대로 이전될 계획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강혜란의원은 지난 7월7일 관계부서의 보고를 받고 이에 즉각 대응하여 김재섭의원과 긴밀히 소통하였고, 김재섭 국회의원실은 국토부 철도국 광역급행철도건설과를 통해 현황을 보고받고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GTX-C노선 5번 환기구는 도봉구 창동 지역 내에 상당 부분 설치될 예정이며, 서울외고, 주공17·18단지, 대우그린아파트, 주공4단지 등 주요 주거지 및 학교 인근과 매우 가까운 위치여서 주민 생활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강혜란 의원은 “도봉구민들은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된 환기구 이전으로 인해 소음, 분진, 교통 불편 등 다양한 피해를 감수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이는 단순한 기술적 조정이 아닌 지역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도봉구 측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환기구 설치 위치에 대해 다시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했다.
강혜란의원은 “이번 면담이 즉각적인 해결로 이어진 것은 아니지만, 도봉구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였고 국토부로부터 전향적인 답변을 얻어낸 점은 의미가 크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김재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도봉구민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봉구의회는 향후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봉구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방침이다.
morasoo3927@gmail.com 김 형 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