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의회 이은경의원 제30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5분자유발언
40년의 기다림을 노원의 일자리로 S-DBC,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사랑하는 노원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손영준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계1동, 중계4동,
상계6·7동을 지역구로 둔 이은경 의원입니다.
40년을 기다렸습니다. 지난 8월, 창동차량기지가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하면서 노원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길이 열렸습니다.
이제 그 자리에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S-DBC를 통해 기업과 일자리가 모이는 노원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오랜 기간 애써 주신 전·현직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차량기지 이전이 끝이 아닙니다. 노원의 진짜 변화는 지금부터입니다. 차량기지가 떠난 땅에 무엇을 채우느냐에 따라 주거 중심의 베드타운에 머물 것인지, 일자리와 산업을 가진 자족도시로 도약할 것인지가 결정될 것입니다.
주변 개발과 S-DBC의 연계-서울아레나와 광운대역세권 개발, GTX-C는 문화와 업무,
교통 여건을 넓혀 줄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지역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S-DBC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를 더해야 합니다.
노원구의 권한과 재원에는 한계가 있지만,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준비하는 일은 한발 먼저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에 저는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부지 조성과 기업 유치 병행
첫째, 부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합니다. 기업 유치는 땅을 다 만들어 놓고 시작해서는 늦습니다. 차량기지 철거와 토양오염 조사·정화, 기반시설 조성에 필요한 절차를 관계기관과 미리 협의해 주십시오.
특히 토양오염 조사와 정화는 시간이 걸릴 수 있는 만큼, 전문기관과 필요한 기간을 먼저 검토하고, 병행할 수 있는 절차는 앞당겨야 합니다. 철거 과정의 소음과 분진, 교통 불편 대책도 함께 마련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도 주민의 일상을 지켜야 합니다.
부지를 조성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시간이 아니라 기업을 찾아가는 시간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어떤 기업이 필요한지, 어떤 연구시설과 장비를 원하는지, 어떤 지원이 있어야 노원에 들어오는지를 지금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글로벌 바이오센터와 공공 오픈랩 같은 기업 지원시설도 공급자의 시각이 아니라 입주할 기업의 수요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S-DBC 일자리와 노원 청년 연결 둘째, S-DBC의 일자리를 노원의 청년들과 연결해야 합니다. 노원은 교육 인프라가 강한 도시입니다. 지역 대학들이 가진 서로 다른 강점을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무 역량을 기르는 데 활용해야 합니다.
대학과 기업이 바이오·AI·IT를 융합한 공동 교육과정을 만들고, 고가의 연구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기술을 공유하는 공동 오픈랩을 조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학생들이 기업의 실제 과제를 연구하고, 현장실습과 인턴십을 거쳐 취업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S-DBC가 단순히 노원에 위치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노원청년의 미래를 만드는 산업단지가 됩니다. 노원에서 배우고, 노원에서 일하고, 노원에서 가정을 꾸릴 수 있어야 합니다.
바이오 거점 협력과 기업 성장 지원 셋째, 다른 바이오 클러스터와 협력해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야 합니다. 노원만의 강점을 분명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연구개발과 AI·디지털바이오 분야는 S-DBC가 특화하고, 임상과 인허가, 생산과 사업화는 전국의 기존 바이오 거점과 연계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기업이 연구에 성공하고도 인허가와 자금, 판로 때문에 여러 기관을 찾아다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필요한 전문가와 지원기관을 한 번에 연결하는 원스톱 기업지원체계도 지금부터 준비해 주십시오.
차량기지 이전의 성과를 산업과 일자리로- 이제 차량기지 이전의 성과를 산업의 성공으로, 산업의 성공을 일자리의 성공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S-DBC의 성공을 건물의 높이보다 주민의 삶에 가져올 변화로 평가해야 합니다.
얼마나 좋은 기업이 들어왔는가. 얼마나 많은 청년이 일자리를 얻었는가. 그리고 그 성과가 노원구민의 삶을 얼마나 바꾸었는가. 그것이 성공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40년을 기다려 차량기지를 옮겼습니다. 이제 노원의 새로운 100년을 열어 주십시오.
건물이 아니라 기업을 남기고, 기업만이 아니라 일자리를 남기고, 일자리만이 아니라
다음 세대가 꿈을 펼칠 미래를 만들어야 합니다.
노원에서 배우고, 노원에서 일하고, 노원에서 꿈을 이루는 도시. S-DBC가 바로 그 변화의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저 역시 의회에서 필요한 정책과 제도, 예산을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