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2일 오전 기흥구 신갈동 용인서부소방서에서 제18회 안전문화살롱 정기회의를 열고 화재 진압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화전 주변 5m 공간 관리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2023년부터 격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리는 안전문화살롱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조영민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길영관 용인소방서장, 오은석 용인서부소방서장, 이태욱 용인서부경찰서장, 김단오 용인동부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안건을 발제한 용인서부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소방용수 공급으로 진압 골든타임을 지켜주는 소화전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불법 쓰레기로 우범화되거나 불법 주정차로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화재 안전은 물론 도시미관도 저해하고 있다. 소화전 주변 5m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빈자리’로 가꾸도록 각 기관에서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용인서부소방서는 시에 ▲소화전 주변 5m 적색 노면표시 정비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를 요청하고, 용인교육지원청에는 ▲소화전 중요성 교육 ▲e알리미에 등하교 시 학부모 차량 불법주정차 근절 홍보 문구 삽입을 제안했다. 경찰에는 ▲순찰 중 파손 소화전 발견 시 119 상황실 통보 ▲소화전 인근 주정차 금지 캠페인 참여 등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용인의 소화전 1194개소 주변 5m에 이미 적색 노면 표시를 해두었고 빛바래고 노후한 곳도 주기적으로 정비하고 있다”며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를 지난해 약 7200건, 올해는 4400여 건 단속했으며 앞으로도 상습 불법주정차 구역에 대해 주민신고제나 CCTV 순찰 등으로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욱 서부경찰서장은 “깨진유리창 이론과 같이 쓰레기가 많고 더러울수록 범죄율도 높아지는 특징이 있다”며 “화재 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소화전 주변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일정 기간을 정해 소화전 주변을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화재 현장에서 사용된 소방수가 유류·화학물질·폐기물 등과 뒤섞여 우수관로와 도로 등으로 유출돼 2차 오염이 발생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화재에 취약한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환경위험지도 구축과 화재 발생 시 즉시 우수관로를 차단하는 대응체계 마련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석 서부소방서장은 “제안한 내용을 적극 검토해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각 기관이 협의하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향후 상습 불법주정차구역에 주민신고제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역 단체 회의와 아파트 게시판 등을 통해 주민 대상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v1225@hanmail.net 이선형기자

































